▲ 활천초 어린이들이 학교숲 체험교육을 하는 장면.

김해활천초등학교(교장 예성수)가 전국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공단지역 학교의 어려운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행복한 학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해활천초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15년도 전국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에서 김해 지역 초·중·고등학교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00대 우수학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03년부터 100대 우수학교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을 주제로 한 공모에 참가한 전국 1천263개 학교 중에서 100곳을 발표했다. 초등학교는 670개 학교가 공모에 참가했다.
 
김해활천초는 1945년 개교한 해방둥이 학교다. 과거에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며 지역의 인재를 배출한 지역 중심학교였다. 하지만 공단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 학생 수가 급감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해활천초는 2002년부터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모았다. 그 첫걸음은 활천 학교숲이었다. 2011년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될 만큼 교육적, 심미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학교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환경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2013년 부임한 예성수 교장은 '동김해 지역 교육 활성화'를 내걸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땀을 흘렸다.
 
2013년 경남교육청으로부터 선진형 수학체험교실 지정을 받았고, 2014년 진주교육대학교 교육실습 협력학교로도 지정 됐다. 학생들의 행복한 수업을 위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다.
 
교육과정 중에서도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 교장은 "이번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을 계기로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한 김해의 중심학교로 우뚝 서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호용 김해활천초 교사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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