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윤>>'타이어, 신발보다 싸다'는 광고 문구가 있다. 새빨간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속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해가 저문다. 새해 첫날 스스로 품었던 기대를 믿었건만 세월에 어김없이 속아 버렸다. 그러나 저러나 또 새해가 다가온다. 2016년은 올해보다 더 괜찮을 것이라는 거짓말을 다시 한 번 믿어 본다. 김해뉴스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태희>>한 고등학교 교장에게서 지역인재 유출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상당수 중학생 학부모들은 사교육 현장에서 자녀를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보내라고 추천받는다고 했다. 그렇게 타지에 간 학생들은 대부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성적도 떨어지게 된다.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의 내신은 끝없이 추락한다. 결과적으로 김해의 인문계고에 간 것보다 못한 상황이 된다는 이야기다. 해마다 이런 상황은 반복된다. 그는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나리>>'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는 공부 잘하는 법 특강에서 공부보다 '자기 자신 알기'를 더 강조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성적을 올릴까,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학부모들에게 반성과 각성을 촉구하는 듯 했다. 지역 중학교 졸업생 100명 중 14명이 타지 고등학교로 떠난다고 한다. 이들이 친구들과 헤어져 김해를 떠나는 게 자신의 꿈을 위해서인지, 부모의 희망을 위해서인지, 김해는 학생들이 꿈을 펼치기엔 부족한 곳인지 궁금하다. 
 
예린>>"우리 산업단지에 문제가 있었으면 사업시행자가 경찰 조사만 받고 풀려났겠습니까?" 지난 11월 만난 한 산업단지 시행사의 관계자가 큰소리를 치면서 한 말이다. 그로부터 한 달 동안 그 산업단지와 관련해서 전직 거창군의원, 전 민주당 민원실장, 최철국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구속됐다. 그 관계자를 다시 만나면 이를 뭐라고 해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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