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김해시가 앞날을 내다보고 미리 준비를 하지 않은 채 땅 팔기에만 급급하다 소방서 지을 부지를 못 구한 것 아니겠습니까." 시가 김해서부소방서 신설 부지를 장유에서 멀리 떨어진 진례면 초전저수지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한 장유주민은 혀를 찼다. 장유를 신시가지로 개발할 때 미리 부지를 예정해 뒀더라면 땅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다른 주민은 "장유 율하에 있던 학교 부지도 시가 팔아버려 초등학교 과밀현상이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시가지를 조성하면서 소방서 지을 땅 하나 미리 준비하지 못하는 시가 과연 '미래 지향적인' 지방자치단체인지….
나리>>김해 교육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지역 중학생들의 '탈김해 현상'이다. 김해교육지원청은 물론 교육전문가, 정치인들은 이런 현상을 막자면서 오래전부터 목소리를 높여 왔 다. 과거에는 '내 고장 고등학교 보내기' 운동을 하기도 했다. 진영고등학교와 김해건설공고 기사가 이번 주 <김해뉴스>에 실렸다. 두 학교는 지은 지 각각 60, 40년이나 된 학교다. 정치인들의 경우 자신을 알리기 위해 입으로만 외치는 '내 고장 고등학교 보내기'인지 정말 교육 환경 개선에 의지가 있는 것인지, 두 학교의 사례를 보면서 의문이 든다.
증윤>>경남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순수기초예술축제인 진주개천예술제의 하나로 시작됐다.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여러가지 유등에 색깔과 디자인을 입히면서 각광을 받은 덕분에 전국 대표축제로까지 발전했다. 26년 동안 이어져 온 김해예술제도 순수기초예술축제다. 그런데 김해예술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관객 동원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순수기초예술 행사 예산을 관객 동원 부족을 내세워 삭감한다면 승객이 부족해 적자투성이인 경전철도 세워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거실에 그림을 거는 이유를 그들은 정말 모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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