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광 팔려고 나온 거지 뭐." 김해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치인들이 넘쳐나자 한 예비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사람이 한 말이다. 지나친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엉터리라고 할 수도 없는 말이다. 일부후보를 아는사람들은 "이 사람이 또 출마했다고"라고 말한다. 정말 준비된 일꾼인지, 싸움판에 끼어들어 '얻어 먹기'나 하려는 장사꾼인지 유권자들의 예리한 눈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금>>생림면 도요창작스튜디오에 갔다. 버스를 기다리다 마을회관에서 동네 어르신들과 식사를 하게 됐다. 한 할머니가 삶아 준 국수 한 그릇을 뚝딱 비우며 이야기를 나눴다. 시골생활의 애달픔이나 정겨움을 간접적이나마 알게 됐다. 국수에 담긴 정 때문인지,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인지 기자의 마음은 무방비상태로 열려 버렸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도시 사람들이 생각났다. 우리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더라.

예린>>허성곤 전 부산진해자유구역청 청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민주당 민홍철(김해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에게서 돌아온 답은 "모르겠다"였다. 반면 김경수 더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줬다. 허 청장도 민 의원, 김 위원장을 만나 의논했다고 했다. 민 의원은 왜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태우>>
<김해뉴스>는 이번 주 신문에 4·13총선과 김해시장 재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의 전과기록을 낱낱이 공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실린 자료들이다. 각 예비후보들의 해명도 실었다. 대부분 유권자들은 이런 기록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예비후보들의 과거를 잘 모른다. 이번 보도가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허점도(무소속) 예비후보의 전과기록과 해명을 잘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렇게 해서 그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는 왜 시장선거에 나왔는지 잘 이해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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