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음식점·세탁소 들어서
중소기업 늘어 이주노동자 증가
한림면은 김해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동쪽으로 낙동강을 경계로 밀양 하남면과, 동쪽으로 생림면, 북부동과 접해 있다. 서쪽으로는 진영읍과 창원 대산면, 남쪽으로는 주촌면, 진례면과 붙어 있다.
한림면의 상권은 주로 한림면주민센터 일대에 형성돼 있다. 한림면주민센터 앞을 지나는 한림로 주변에는 '유린 한식 뷔페식 식당', '만득떡방앗간', '인숙헤어샵', '매일 다방', '감자꽃피는 감자탕', '경일공인중개사' 등 생활형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한진부동산중개사무소 박창수 소장은 "한림면주민센터 인근 상가의 매매가는 3.3㎡당 200만 원이다. 대부분 음식점과 세탁소가 들어서 있다"면서 "수십 년 전에는 한림우체국 뒤쪽 시장터에 재래시장이 있었다. 그때는 사람 사는 맛이 났다. 다시 상설시장이 개설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림면에는 넓은 평야가 많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과 축산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한림로에는 농약과 농기구를 판매하는 '한림흥농종묘농약사', '흥농종묘농약', '흥농농자재센타', '한림전원농약종묘사'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림면에 중소기업이 늘면서 5~10년 전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한림로 일대에 아시아식료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림아시아마트'가 성업 중이다.
한림면은 김해시청에서 약 15㎞ 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대형매장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도 불편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 주민 송 모(24·여) 씨는 "한림면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기가 힘들다. 해만 떨어져도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편의점, 대형매장 등이 입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하 모(65·여) 씨는 "최근 버스 노선이 변경되는 바람에 시내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김해시가 산간벽지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건물별 입점 현황
2. 1F 스피드 단란주점
2F 황보 종합건설, 한림토건
2F 한림면 청소년 공부방
2F 미광부동산
2F 중앙다방
2F 정다방
2F 이누피부관리실
60. 1F 경원공인중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