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김해뉴스>는 4·13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재미있었다. 김해갑, 김해을 모두 초박빙이었다. 곳곳에서 결과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런데, 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우리에게 불리하면 보도하지 말고 덮어달라. 여론조사 비용은 다 물어주겠다." 할 말이 없었다. 이들이 하려는 정치는 과연 무엇일까. 

예린>>윤성혜 김해부시장은 지난 18일 공사장 두 곳을 둘러보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데, 윤 부시장 순방 이틀 후인 20일 주촌선천지구 아파트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그림'은 영 엉망이 돼 버렸고, 그는 결과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된 셈이다. 김해시 담당 공무원들은 얼굴을 붉히게 된 윤 부시장의 심정을 알기나 할까. 

나리>>총선과 김해시장 재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모두 겸손해 보인다. 기자에게는 물론 시민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따뜻한 인사와 악수를 건넨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도 그들이 일편단심을 지킬 것이라고 믿는 시민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선거 전에는 앞으로 숙여졌던 허리가 선거 뒤에는 뒤로 젖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항상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정치인들을 볼 수 있게 될까.

태희>>일동한신아파트 앞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전에도 어린이놀이터에 중장비가 떨어지는 큰 사고가 났던 곳이다. 사고가 한 번 나면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게 상식인데, 왜 시공사와 공무원들은 안이하게 대처해 다시 사고가 나게 한 것일까. 처음에 '인명 피해'가 나지 않은 게 사고 재발의 원인이었을까. 어떻게 보면 그들에게는 인명 피해 여부가 관심거리가 아닌지 모른다. 허가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사고 소식에 '다친 사람은 없어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본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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