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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대학 정하고 맞춤 공부… 쉬는 시간 활용 철저히 복습”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나만의 공부 비법'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이수연 씨(장유고등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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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6.04.20 09:45
  • 호수 269
  • 14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화학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화학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세워 공부를 했답니다. 화학동아리를 만들어 실험을 하고 보고서도 쓰면서 꿈을 키워갔습니다. 화학 현상을 실생활에 적용해 사람들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신기술 개발이 핵무기처럼 악용돼 사회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까지 마련해 인류 복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장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수연(20·여) 씨의 대학 진학 목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성균관대학교였다. 성균관대에 진학한 선배로부터 학교 교육환경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고교 2학년 때 화학공학과에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성균관대 공학계열을 목표로 삼았다. 그로부터 2년 뒤 이 씨는 성균관대 공학계열에서 새로운 꿈을 꾸며 공부를 하고 있다. 자신이 꿈을 꿨던 대로 길을 만들어 나간 이 씨의 공부비법을 들어본다.

2학년 전까진 과외 등 선행학습 안 해
그날 배운 내용 그날 머리에 다 넣어
수학, 책 여백에다 문제풀고 정리
틀리면 ‘풀이집’ 보지 않고 다시 풀어
영어, 선택한 답 근거 본문서 꼭 찾아
새 단어·이전 외웠던 단어 함께 공부
과탐, 중요한 부분 요점정리 노트 작성
봉사활동·경시대회 등 다양한 경험
자기소개서·원서 쓰는 데 큰 도움

■쉬는 시간 이용해 수업 내용 정리
이 씨는 중학교 시절에도 전교 10등 내외를 유지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다. 그는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중학교 때 익혔던 습관대로 공부를 해 나갔다.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성균관대에 진학하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균관대에는 신입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전공학과를 나누지 않고, 500~700명 단위의 계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계열 내 학생들을 하나의 반처럼 묶어 함께 수업을 듣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어깨동무'라는 과외를 신청하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꼭 성균관대에 가고 싶었습니다."
 

   
▲ 장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한 이수연 씨가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씨는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를 했다. 워낙 공부하는 습관이 뿌리깊게 박혀 있었기 때문에 체력에 무리를 느끼지는 않았다. 그는 쉬는 시간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쉬는 시간에 미처 다 하지 못한 부분을 복습하면서 그날 배운 개념을 활용한 문제를 풀었다. 그는 1~2학년 때까지는 이런 방식으로 쉬는 시간에 복습을 하며 공부하다가 3학년 때에는 전체 복습이 아닌 수업을 듣고 몰랐던 부분만 골라서 복습을 했다.
 
"2학년 전까지는 과외, 학원, 인터넷강의 등의 선행학습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수업시간에 교사로부터 배우는 게 처음 접하는 공부였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에 더 집중해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쉬는 시간에는 복습을 하게 됐습니다. 하루 공부량이 얼마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그날 배운 내용은 집에 가기 전에 머릿속에 다 넣고 가는 것이 제 목표였답니다."
 
■틀린 수학 문제는 메모지에 표시
수학은 이 씨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동시에 실수를 많이 하는 과목이었다. 실수를 줄이려고 하다 보니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했다. 연습장을 쓰지 않고 책 여백에 문제를 푸는 것이다. 그것도 최대한 깔끔하게 문제를 풀어 다음에 볼 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문제를 틀리면 풀이집을 보지 않고 다시 한 번 틀린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처음 풀었던 풀이, 다시 풀었던 풀이, 답지에 나온 풀이를 비교했다. 이 과정에서 실수를 발견하면 컬러볼펜으로 실수한 내용을 기록했다. 또 작은 메모지에 실수한 내용을 적어 쉴 때마다 실수한 부분만 읽었다. "제가 어디서 실수를 많이 하는지를 알게 되니 실제 시험을 칠 때 도움이 됐습니다. 실수가 잦은 문제 유형이 나오면 유의해서 풀게 돼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답니다."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는 본격적인 수능 준비를 하며 수능 기출문제를 풀었다. 처음에는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지 않았다. 어려운 문제 같은 경우에는 20~30분 정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고민했다. 그는 "매일 그날 배운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풀고, 겨울방학 때에는 고민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었던 게 수능에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초고난도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기적인 반복으로 영어 공부
이 씨가 오답을 가장 많이 내고 문제 푸는 시간도 부족했던 과목은 영어였다. 빈칸 추론 및 어법 문제는 계속해서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는 어려운 만큼 영어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빈칸 추론 문제를 맞추기 위해 자신이 고른 답에 대한 근거를 본문에서 하나하나 찾는 연습을 했다.
 
어법 공부는 수능어법 책을 사서 훑어본 뒤 기출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했다. 어법은 외우더라도 금세 까먹기 때문에 일주일 단위로 복습을 했다. 외웠던 단어를 한꺼번에 복습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일 새로 외우는 단어와 1주일 전 외웠던 단어를 함께 공부했다. 어법 문제 역시 감을 잃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풀었다.
 
과학탐구의 경우 수업을 들은 뒤 복습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은 요점정리 공책을 만들었다. 그는 "한 권짜리 공책을 갖고 있으니 수능 공부를 할 때 편했다. 수능 시험장에 가서도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화학동아리 활동 자기소개서에 담아
   
 
이 씨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내신 관리, 수능 공부 외에도 수시에 도움이 될 만한 '스펙(경력)'을 많이 쌓았다. 봉사활동, 독서·경시대회 등 다양한 경험은 자기소개서를 써서 원서를 넣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활동은 화학동아리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조를 짜서 나일론 합성 실험을 하고, 화학 보고서를 썼던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담았습니다. 이 경험은 성균관대 진학에도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보고서를 쓰는 대학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씨는 대입을 앞둔 후배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습관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잘 맞는 공부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 공부 방법을 종합해 자신의 특성에 맞게 변형시켜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방법으로 공부를 계속하면 습관이 되고, 공부의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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