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공장이 주택이 혼재해 있는 난개발 지역을 정리할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11일 "지난해 기준으로 김해에는 공장 7천여 개가 등록돼 있다. 대부분 주거지역과 섞여 있어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마치고 있다.읍·면 지역에 산재한 공장 밀집지역을 정비함으로써 마을을 살리기 위해 상반기 중에 특별팀을 구성해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김홍립 도시관리국장은 "이전이 불가피한 공장은 이전을 유도하겠다.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은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해 계획적·체계적 개발을 이끌어내겠다. 특별팀에 마을주민, 김해시의원, 기업인, 환경전문가 등을 참여시키는 '뉴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또 산지개발 경사도 완화와 관련해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역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김해시 도시계획 조례에 정한 11도 규정을 획일적으로 완화하면 무분별한 산지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김해시의회, 환경전문가 등과 의논해 현 제도의 모순,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개선, 보완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