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면은 김해에서 행정구역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다. 여차리, 감로리, 매리 등 6개 리로 이뤄져 있다. 상동면(上東面)이라는 이름은 '김해의 동쪽 위편에 있다'는 뜻이다. 상동면은 서쪽으로 생림면, 남쪽으로 대동면과 접해 있다.
상동면의 상권은 상동면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상동면주민센터 앞을 지나는 상동로를 따라 상동보건지소, 상동파출소, 상동우체국, 상동농협 등 관공서·은행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이 일대에는 1~2층의 낮은 건물에 '대추나무집 대포왕갈비탕·갈비찜', '바다 양푼이 동태탕·찜', '일미통닭', '엄마밥상', '대풍식당', '신라해장국', '옥아네 가정식', '상동반점'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다. '탑 할인마트', '상동농협하나로마트', '천사할인마트' 등 유통업체와 '신흥이용원', '대감 컴퓨터크리닝' 등 생활형 상가들도 있다. 상동면주민센터 인근에는 제조업 공장이 많아 '성음종합상사', '석일천막공업사' 등 철물·공구 등을 판매하는 철물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동공인중개사컨설팅 관계자는 "99㎡ 규모 가게의 월 임대료는 50만~60만 원이다. 인근에 공장이 많기 때문에 음식점이 성업하고 있다. 주택도 많아 생활형 상권이 형성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동면 주민들은 상동면 곳곳에 있는 공장을 오가는 대형 차량들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다.
주민 김 모(50) 씨는 "상동면을 오가는 도로는 왕복 2차선이다. 도로가 좁은데 공장으로 기자재를 운반하는 대형 화물차량들이 많이 다녀 사람들이 걷기 위험하다. 편의 시설도 적다 보니 인구가 자꾸 줄어 음식점 같은 장사도 잘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강 모(48·여) 씨는 "음식점 대부분은 인근 공장 직원들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 상동면에는 노인이 많은 반면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역이 자꾸 쇠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