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6일 도 간부회의에서 "밀양신공항 유치와 관련해 김해시의원들이 김해공항 소음 문제는 제기하지 않고 밀양 신공항 소음 문제만 제기한 것은 넌센스"라고 말했다. 그의 귀에는 수십 년 동안 김해시민들이 김해공항 소음 피해를 해결하고 보상을 해 달라고 외쳐 온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홍 지사에게 "경남도에서는 김해시민들의 김해공항 소음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무엇을 해 왔는지" 묻고 싶다.  


나리>> "쾅쾅쾅쾅!! 이런 ××."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 지난 13일 김해시청 부시장실 앞은 난장판이었다. 시는 회의가 열리고 있던 부시장실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뒤 공무원 10여 명을 배치해 문을 지키게 했다. 김해시의원들과 소상공인들은 이에 항의하며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시는 도대체 무엇이 무서웠고, 무엇을 숨겨야 했던 것이길래 부시장실을 통제했을까? 윤성혜 부시장은 시의원들에게 "신세계가 손해배상소송을 할지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그것이 무서웠던 것일까?

 
미진>> 김해시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아동안전지도를 만들고 있다. 오로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드는 지도다. 어린이들이 현장을 뛰며 만든 지도에는 유해시설 스티커가 빼곡히 붙여졌다. 김해의 모든 어른들에게 당부드리고 싶다. 오늘 길을 걸을 기회가 있다면 주변을 한 번 둘러보자. 그리고 내가 어린이라면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니면 안전한지 한 번 살펴보자고. 내 아이와 이웃집 아이를 위해서라도….

 
예린>> 태광실업의 삼계나전지구 개발사업은 현재진행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앞으로 몇 가지 행정 절차만 더 거치면 된다.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대로라면 시장, 공원 없이 아파트만 덩그러니 들어서게 된다. '서민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포장지에 싸인 채 진행되는 '외딴 섬'의 임대주택 단지. 개발사업 이후 서민들의 한숨 뒤에서 몰래 웃고 있는 건 태광실업과 김해시 뿐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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