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삼계동에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밀해지게 함으로써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겠다는 게 목표다.

김해시는 20일 "6~9월 시비 3억 원을 들여 삼계동 어린이공원인 띠앗공원에 다양한 자연생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태놀이터란 도시의 어린이가 집 근처에서 흙, 풀, 나무 등의 자연 생태요소를 활용해 놀이, 생태체험,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자연생태 공간이다.

▲ 삼계동 생태놀이터 조성 계획도.

시는 띠앗공원에 일반 놀이터의 미끄럼틀이나 그네, 시소 등 획일화된 인공시설 대신 천연나무로 만든 목재조합 놀이대, 지형을 이용한 언덕미끄럼대·동굴놀이대·사면오르기, 나무의 특성을 활용해 놀 수 있는 나무평균대·나무드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도록 곤충관찰대를 설치하고 야생화 꽃길도 조성한다. 띠앗공원은 화정초등학교 인근에 있으며, 화정글샘도서관 및 삼계초등학교와 가깝다.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생태놀이터를 조성할 경우 어린이들의 자연 친밀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생태놀이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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