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슬' 이순복 대표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생네트워크' 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해·밀양·양산 상생네트워크 행사
등산하며 여러 업체와 교류 기회

김해시상생네트워크협의회(회장 권상구·김해시중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이사장)는 지난 21일 가야대학교 체육관에서 '김해·밀양·양산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생 네트워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해시상생네트워크협의회가 주최하고 김해시중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김해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김해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부산은행·하나은행·신용보증재단 김해지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올해로 2회째다. 경남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금융기관 관계자, 경제 전문가 등이 서로 어려운 점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생네트워크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공병탑까지 등산으로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등산하는 도중에 각자 겪었던 어려운 점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해결방법을 토론했다. 낮 12시 30분 체육관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5조 대표로 나선 한 참가자는 "타이어점 대표는 김해시상생네트워크협의회 회원들에게 타이어를 공장가격보다 20% 싸게 팔기로 했다. 재활용센터 대표는 창업·폐업하는 업체에게 중소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찬슬' 이순복(54·여) 대표는 "그동안 사업만 하다 보니 다른 업체들과 교류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평소 갖고 있던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가치창조연구소' 최중한(50) 대표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독도사랑 김영삼(53) 세계연대총재는 "이런 행사가 지역에서만 머물 게 아니라 전국적 네트워크로 확대됐으면 좋겠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눈앞에 닥친 문제점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대안을 찾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참가자들이 서로 돕는 방법을 찾고,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앞으로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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