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부, 경주 동국대캠퍼스서 주최
실재감, 몰입감 제공하는 92개 작품 출품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테츠학부·대학원 학생들이 지난 18일 미래창조과학부, 경주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공동주최로 경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실감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휩쓸었다.

이번 공모전은 실감미디어의 대중화 및 저변 확대, 다양한 실감콘텐츠 확보를 위해 열렸다. 실감콘텐츠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실재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해 사람과 기술 사이의 교감을 높이는 콘텐츠다. 올해 대회에는 총 92개 작품이 출품됐다.

▲ 제1회 실감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서대 학생들.

정찬호-주연지-박성완(이상 대학원 영상콘텐츠학과)-정용진(디지털콘텐츠학부) 씨는 '플라이(FLY)'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어린 소년이 외계인의 도움을 받아 비행의 꿈을 이루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하늘을 난다는 이야기를 VR(가상현실)영상콘텐츠로 만든 작품이다.

진형우(대학원 영상콘텐츠학과)-최준영-김수경-박태현(이상 디지털콘텐츠학부) 씨는 '시티(CITY)'로 우수상을 받았다. 공상과학소설 같은 디자인이 어우러진 2080년대 도시를 VR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배경태-정규홍-이나영(이상 디지털콘텐츠학부) 씨는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정용진 씨는 "미숙한 작품이지만 실감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쁘다.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실감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학부 김미진 교수는 "이번 수상팀들은 학부에 축적된 VR콘텐츠 제작기술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CK-1 지역전략사업단의 연구회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4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VR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수상은 미래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폭을 넓히고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남태우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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