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 지난달 30일 20대 국회가 문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국회의원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해시민들에게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이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그 순간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 4년 동안 쭉 이어가길 기대한다. 


나리>> '신토불이,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과거에는 이런 공익광고를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사라진 지 오래다. 로컬푸드 취재를 하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우리나라 푸드마일리지와 국민 1인당 수입농산물량 정보를 요청했더니, 2010~2011년 이후 자료가 끊긴 상태라고 한다. 관련 연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게 아니라 정부 용역이 있을 때만 실시한다고 했다. 2011년 이전에는 3~4년 단위로 진행했던 연구를 왜 멈춘 것일까. 한미FTA, 한중FTA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로컬푸드 운동은 과연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보금>> "김해에서 문화예술활동 하기 어때요"라고 물으면 많은 지역 예술인들은 "공연을 할 장소나 무대가 없다"고 대답한다. 특히 소규모 단체들은 대형 공연장을 빌릴 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더욱 기회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문화적으로 성숙한 다른 도시의 사례를 보면, 화려한 시설이 아니더라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문화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이 잘 형성되어 있다. 굳이 큰 시설이 아니더라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강소문화' 도시를 만드는 김해시의 행정이 필요한 때이다.


미진>>지난주 김해여객터미널에서 '탈핵 경남 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중·고교생 6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총 8㎞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 줬다. 한 학생에게 "핵발전소에 대해 관심이 있었느냐"라고 물었더니 "아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알고 보니 학생들을 이끈 것은 '봉사시간 인정'이었다. 핵발전 반대운동에 봉사시간을 미끼로 내세워 학생들을 유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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