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프렉시블 이유정 주임이 '휴세라 가습기'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허 세라믹필터 세균 제거 탁월
가열식 가습기 안전 사용 가능
대나무섬유 재료 각종 제품 눈길

"지난해 가습기를 구매했던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딸이 천식으로 고생하는데, 휴세라 가습기를 사용한 뒤로는 잠을 정말 잘 잔다고 하더라고요. 고객의 격려에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세라믹가열가습기로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기업이 있다.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 안에 있는 ㈜한미프렉시블(대표 방건호)이다.
 
세계 최초로 특허등록 세라믹필터를 개발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한미프렉시블은 1988년 '미창사'라는 제조업체에서 시작했다. 2000년 주촌면으로 공장을 이전한 뒤 2002년 한미프렉시블로 회사 상호를 변경했다. 2003년 중국에 쑤저우 이림기전유한공사, 2014년 베트남에 한미프렉시블 등 국내외에 법인회사 3곳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LG전자, 휴롬 등의 협력업체로 다양한 전자제품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소기 부품 관련 특허·실용신안만 10건에 이른다.
 
한미프렉시블은 2012년부터는 가습기와 청소제품인 대나무크리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방 대표가 자신 있게 내 보인 제품은 세라믹가열가습기 '휴세라'였다. 휴세라는 물을 가열하는 가열식 가습기여서 세균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 대표는 휴세라 내부를 보여 주며 제품을 설명했다.
 
작고 귀여운 우주선처럼 생긴 휴세라 뚜껑을 열자 중간에 섬처럼 생긴 필터가 툭 튀어나와 있다. 휴세라의 핵심 장치인 세라믹필터다. 조개껍질 등을 고온에 구워 만든 세라믹필터는 많은 공기구멍을 갖고 있어 각종 불순물과 세균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허 등록된 한미프렉시블의 세라믹필터는 가습기에 담긴 물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라믹필터를 통과한 물은 100도로 가열돼 세균이 없는 수증기를 공기 중에 퍼뜨린다.
 
방 대표는 "가습기를 쓸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내부 청소다. 휴세라에는 물탱크가 따로 없다. 내부에 손을 넣어 씻을 수 있기 때문에 청소하기도 쉽다. 필터는 1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위생에 좋다. 필터는 다른 업체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습기는 어린이, 어른 등 연령에 상관없이 일상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중요하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전국을 강타했기 때문에 안전성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휴세라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KTR)의 제균력 테스트를 거쳐 전기용품 안전 인증서를 얻은 제품이어서 믿고 구입할 수 있다고 방 대표는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한미프렉시블이 자랑하는 다른 제품은 '맘앤롤 대나무크리너'다. 대나무크리너는 밀대와 패드로 구성돼 있다. 밀대는 한미프렉시블의 세심함이 묻어난 제품이다. 밀대로 청소를 하다 보면 길이가 너무 길어 불편한 경우가 많다. 대나무크리너 밀대는 단추 하나로 90~131㎝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밀대 앞 머리 부분은 18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먼지가 많은 가구 밑이나 좁은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밀대 봉은 분리할 수 있다. 한미프렉시블에서 만드는 크레젯테이프크리너을 연결해 이불, 카펫 등의 먼지를 제거할 때도 쓸 수 있다.
 

                ▲ 대나무 크리너.
패드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대나무섬유로 만들었다. 대나무섬유는 포도상구균, 곰팡이 등에 저항성이 강해 세균 증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 면에 비해 통풍성이 뛰어나 잘 마른다. 세제 없이 물로만 빨아도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방 대표가 패드를 만져보라며 건넸다. 촉감은 다소 까칠했다. 얼룩진 부분을 물로 씻었더니 금세 깨끗해졌다. 다른 회사 제품들은 전용 패드만 사용하지만, 한미프렉시블의 제품에는 전용 패드 외에도 일반걸레나 부직포 등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방 대표는 "대나무섬유는 극세사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다. 극세사보다 촉감은 거칠다. 그러나 대리석 바닥이나 타일 등 좁은 곳에 쌓인 때를 쉽게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한미프렉시블에서 생산하는 대나무행주도 패드와 같은 대나무섬유로 만들어 주부들에게 인기다. 한미프렉시블은 이밖에도 단열시트, 천연살균락스 한미이렉스 등을 생산, 판매한다.
 
방 대표는 "한미이렉스는 소금과 물로 직접 천연살균락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 채소 등을 세척할 때 쓸 수 있다. 앞으로도 이웃이 일상생활에서 걱정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청소, 가전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한미프렉시블/휴세라 가습기 12만 8천 원, 맘앤롤 대나무크리너 세트(밀대+패드 8장) 5만 9천800원. 문의/한미프렉시블 콜센터 1644-5075. 구입 방법/한미프렉시블 인터넷 홈페이지(hanmiflex.com/shop/main).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