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문화재과는 14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상동면 대감리 도요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지난 8일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발굴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과 관계자는 "2007년 도요지 지표조사 결과 상동면 대감리 일대에서 다량의 분청사기 초벌구이 편과 분청사기 편, 가마벽체 편, 도지미 등을 확인했다. 관련 유적의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은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었다. 훼손을 방지하고 도요지의 성격을 밝히고자 문화재청에 긴급발굴조사비 7천만 원을 요청해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상태가 양호한 가마터가 확인된다면 경남도문화재 지정을 신청해 복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최대의 도예업체 밀집지역인 김해가 가야 토기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의 고장임을 유적으로 증명함은 물론 지역 특산품 개발과 도자 산업 부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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