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 "김해에 훌륭한 도예가가 많은데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김해분청도자관 장은애 실장이 안타까워하면서 한 말이다. 마침 경남도의회 박병영 도의원도 최근 도의회 5분자유발언에서 비슷한 말을 하면서 김해도예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해는 분청도자의 고향이다. 이런 김해의 도예산업을 살리고 도예가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김해시, 경남도가 나설 때가 됐다. 

나리>>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여러 지역들의 생각이 나뉘고 있다. 서로 지역이기주의라며 손가락질하고 있다. 김해는 경남도와 밀양 등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런데, 소음 피해와 산림 훼손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게 눈에 뻔히 보이는 현실에서 이를 막으려는 지역민들의 외침과 자기 지역의 개발을 위해 다른 지역에 피해를 떠넘기려는 행태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지역이기주의에 가까울까.  

미진>> 지난 4월 20~24일에 열린 제40회 가야문화축제의 총 관람객 수는 14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생산유발효과는 562억 2천만 원, 소득유발효과는 92억 4천500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31억 3천900만 원이었다고 한다. 지난 8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 열린 제49회 가야문화축제 평가 결과 및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이다. 과연 이 수치들은 사실일까. 그렇다면, 이미 가야문화축제는 세계적 축제의 수준에 올라섰다는 이야기인가. 

태우>> 2013년에 김해시의회는 '신세계 특위'를 구성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특위 구성을 추진했던 한 시의원은 "참담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의회에서 신세계 특위가 활동 중이다. 그러나 일부 특위 위원들은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다. 김해시가 시의원들의 주장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신세계 편만 들고 있다는 것이다. 시의회가 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 보인다. 답답한 건 일부 시의원들의 몫일 뿐인가.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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