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희귀곤충 생태체험전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는 희귀한 곤충, 미니동물 들을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희귀 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오는 18~2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어린이식물원 '토마의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 체험전은 '토마의 정원' 개장 기념으로 열린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토마의 정원'

'토마의 정원'에 있는 체험 온실인 '꿈트리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생태 체험전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비료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마분(말똥) 퇴비로 직접 재배한 희귀식물과 곤충관, 식충식물관, 미니동물관, 희귀 곤충표본 전시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꿈트리하우스'에 들어가면 조랑말 '토마'를 따라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다는 판타지 스토리가 펼쳐진다.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와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지렁이와 굼벵이가 땅을 어떻게 건강하게 만드는지를 해설사의 설명으로 배울 수 있다.

식충식물관에서는 들쥐나 도마뱀까지 잡아먹는 초대형 식충식물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 등 30여 종 500여 점의 희귀 식충식물이 전시된다. 남미 아마존 열대습지 등에 서식하는 벌레잡이 통풀은 잠자리, 파리 같은 벌레는 물론 개구리, 도마뱀, 들쥐까지 사냥할 수 있다. 이밖에 날카로운 덧으로 파리를 잡아먹는 '파리지옥', 몸 전체가 끈끈이로 무장해 벌레를 붙이는 '끈끈이 주걱' 등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식충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미니동물관에서는 하늘을 나는 다람쥐로 유명한 '슈가글라이더'와 기니피그, 미니돼지 등 귀엽고 앙증맞은 미니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 세일핀리자드, 콘스네이크, 레오파드 개코 등 살아있는 파충류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햄스터, 토끼, 거북이, 고슴도치 등의 애완동물과 친구되기 코너도 설치된다.

한편, 18일 개장하는 '토마의 정원'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2011년 선보인 말테마파크 에코랜드 자리에 10억 원을 투입해 1년간 준비한 신규 시설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입장료 2천 원만 내면 '토마의 정원'과 '희귀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전화 051-901-7114.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