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박물관도시 김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16일 "김해를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 예산 101억 원을 투입해 한글박물관, 김해문학·만화박물관, 장군차박물관, 김해시립박물관을 건립키로했다"고 밝혔다.

▲ 한글박물관 예정지.

김해한글박물관은 김해 출신의 한글학자 허웅, 이윤재 선생을 기념하는 사업이다. 동상동에 있는 허웅 선생 생가터 인근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시관, 한글학당, 사무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유족, 한글학회 등의 도움을 받아 자료를 수집한 뒤 김해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예산 20억 원을 들여 2017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김해문학·만화박물관은 김해 진영이 낳은 유명소설가 김원일, '코주부'로 알려진 만화가 김용환 선생을 기념하는 사업이다. 진영한빛도서관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예산 8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김해장군차박물관은 8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된 김해장군차의 역사성, 우수성, 차별성을 홍보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시는 유휴공간인 가야원에 예산 5억 원을 들여 박물관을 지을 예정이다.

김해시립박물관은 예산 68억 원을 들여 김해의 근현대 역사 문화를 다루는 시설로 대성동고분군박물관 부지에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를 정부지원으로 충당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할 방침이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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