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는 렌터카를 타고 김해와 창원을 돌아다니며 새벽에 문을 닫은 빈 식당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모(23) 씨와 장 모(22) 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40분께 창문을 통해 구산동 한 식당의 내부로 침입해 현금 30만 원이 들어 있는 간이금고를 훔쳤다. 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10~13일 김해 구산동, 삼계동, 진영과 창원 마산회원구의 식당가, 주택가 등을 돌며 총 22회에 걸쳐 현금 150만 원, 귀금속 2점, 신용카드 등 약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상인들이 식당 창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1층 창문을 통해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창문이 잠겨 있는 경우에는 창문을 떼어낸 뒤 식당 내부로 들어갔다. 간이금고가 잠겨 있을 경우에는 간이금고를 통째로 훔쳐가 망치로 금고를 부순 뒤  돈을 꺼냈다.

고 씨와 장 씨는 같은 수법으로 절도를 저질러 교도소 신세를 지다가 지난 3월과 지난해 10월에 각각 출소했다. 경찰은 고 씨와 장 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