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욱(오른쪽) 원장과 김동겸 관장.

최안과의원 갤러리 ‘시선’ 개관
한솔병원 등 이어 김해서 3번째

김해문화의전당 '아침의 음악회'를 후원해 온 최안과(대표원장 최동욱)가 이번에는 미술전시공간을 열었다.
 
최근 부원동 새벽시장 인근으로 이전한 최안과는 병원 안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갤러리 '시선'을 개관했다. 관장으로는 최안과의 김동겸 이사를 임명했다. 이로써 김해의 병원 갤러리는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한솔같은 마음갤러리', 김해the큰병원 숲갤러리에 이어 3개로 늘어났다.
 
'시선'은 먼저 김 관장의 개인 소장품으로 개관전을 진행한다. 김 관장은 문인화가 목천 김상욱 후원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이어 이달 중에 김상욱의 초대개인전으로 첫 정식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선'은 또 서양화가 김덕천, 공예가 장용호, 도예가 김우현 등의 초대 개인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미술대전을 열어 초·중·고교생들의 입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최동욱 대표원장은 "시민들이 병원과는 다른 개념으로 갤러리를 봐 주길 바란다. 먼저 많은 작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 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고 편안하게 머물다 가는 열려 있는 공간이 되기를 꿈꾼다. 진료를 기다리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그림을 보며 쉬어가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문화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최안과의 방침이 갤러리 개관으로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에게 갤러리를 무료 대관해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안과는 지역기업 등이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메세나의 하나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최안과의원과 함께하는 아침의음악회'를 후원해 왔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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