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전국사진전 금상 수상작인 안대은의 '귀로'.

김해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오는 24~30일 김해예총 전시실

㈔한국사진작가협회 김해지부(지부장 이태규)는 오는 24~30일 김해예총 전시실에서 '제28회 김해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 은상을 받은 전철수의 '경쟁'.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해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14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금상을 받은 안대은(울산) 씨의 '귀로', 은상을 받은 전철수(경기) 씨의 '경쟁', 동상을 수상한 강현곤(대전) 씨의 '회상', 윤상철(제주) 씨의 '내 볼이야', 박점순(김해) 씨의 '봉화 점안식' 등이 눈길을 끈다.
 
'귀로'는 제주 해녀들의 고달픈 물질을 잘 나타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경쟁'은 박진감 넘치는 물놀이를 실감나게 표현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회상'은 구도와 색채가 뛰어나고, '내 볼이야'는 수구를 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봉화 점안식'은 가야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을 담은 사진으로, 후면에 제관들을 배치시킨 짜임새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대은 씨는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눈과 비가 동시에 내리는 초겨울이어서 해녀들의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태규 지부장은 "매년 김해전국사진공모전을 열고 있다. 해마다 참여자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이 김해전국사진공모전은 물론 이번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