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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놀이와 교육 믿을 수 있고 저렴한 곳 없나요?내 아이를 위한 여름방학 체험학습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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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1.07.05 10:06
  • 호수 31
  • 14면
  • 강민지 기자(palm@gimhaenews.co.kr)

주부 김지영(39) 씨는 최근 김해지역 문화기관들이 펼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9살 딸아이가 이번 달 중순이면 여름방학을 맞기 때문이다. 학원시간을 늘릴까 생각도 했지만, 안 그래도 공부 고민이 많은 아이에게 방학만은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렇다고 무작정 놀게 할 수는 없는 일. 방학은 자칫 잘못했다간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깨지면서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해외로 여행이나 단기연수를 떠나는 아이들도 늘고 있지만,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 김 씨는 "방학 중엔 놀이와 교육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김해문화의전당 등 기관이 주관하는 체험프로그램은 일단 내용을 신뢰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오는 여름방학에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클레이아크, 국립김해박물관 등이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체험주제나 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내 아이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보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방학은 학기 중엔 시간이 없어 미뤄뒀던 다양한 것들을 익힐 수 있는 기회다. 평소 자녀가 미술에 관심을 보였다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체험프로그램을 눈여겨 살펴보자. 클레이아크에선 어렵고 딱딱한 책상공부에서 벗어나 방학 동안만이라도 아이들이 예술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며 자연스럽게 감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여름아트캠프'를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열손가락 꾹꾹 클레이아크 호기심 충전소'와 '핫hot하고 별난 동화나라, 이야기세상' 등 모두 2가지.
 
이 중 김 씨의 눈길을 끈 것은 국내외 유명 작가의 도자기 작품을 보고 직접 따라 만들어 볼 수 있는 '열 손가락…'이다. 아이가 평소 공부는 잘했지만 창의력과 관찰력이 다소 부족했는데, 예술품을 보고 따라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능력이 저절로 길러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참여 작품도 마음에 들었다. 클레이아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엔 일본작가 호시노 사토루와 국내작가 최홍선의 도자기와 벨기에 사진작가 세바스찬슈티제의 사진이 참고 작품으로 등장한다. 관심이 있는 부모는 서둘러야겠다. 수업 당 30명 정원이 있기 때문. 신청은 22일까지 받고 수강료는 모두 6회 수업에 6만 원이다. 문의/055)340-7007~8
 
'핫hot하고…'도 놓치기 아깝다. 문학·미술·설치·연극 등 다양한 예술이 함께 진행되는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어휘력과 사고력, 상상력, 협동심을 길러 줄 수 있다. 수업은 동화 듣고 말하기, 동화 속 인물 그리기. 장면 연출하기, 직접 연극하기 등 모두 6강좌로 이루어져 있다. 각 강좌마다 동화 구연가, 작가, 연출작가, 뮤지컬배우 등 해당 전문가가 수업을 진행하는 점도 믿음직스럽다. 수강료는 10만 원. 수업은 8월 첫째 주부터 시작해 모두 6회 진행된다. 문의/ 055) 340 7007~8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윤이슬(35) 씨는 평소 편식을 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부쩍 불량식품에까지 입을 대는 통에, 이번 방학을 맞아 올바른 식습관을 꼭 길러주고 싶다.
 
윤 씨가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은 윤슬미술관이 주관하는 녹색건강놀이터 '콩이랑 아이랑'이다. 친환경 소재인 콩을 이용해 먹을거리부터 놀이까지 모두 5가지 체험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다녀오면 아이의 편식도 씻은 듯이 고쳐질 것 같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면 첫 번째 놀이터에서는 이야기 강사가 콩이 등장하는 동화 '잭과 콩나무'를 읽어 준다. 아이클레이를 이용해 등장인물을 직접 만들고 색칠놀이도 준비돼 있다. 두 번째 놀이터는 다양한 콩을 이용해 모자이크놀이를 하거나 콩가루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윤 씨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세 번째 놀이터다. 콩가루를 이용해 아이가 직접 반죽을 하고 쿠키를 굽는 등 음식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아이가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콩 음식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 네 번째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녹색 건강놀이터다. 방안가득 콩으로 가득한 콩 볼풀장서 아이들이 신나게 마음껏 놀 수 있다. 다섯 번째 놀이터는 다른 방과 달리 시간 제약 없이 지칠 때까지 미끄럼틀, 트렘플린, 볼풀장, 암벽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이다 보니 편안한 관람을 위해 입장이 30분 단위로 제한된다.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입장해서 오후 5시까지 총 5번 입장이 가능하고, 주말엔 15번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린이와 부모 각각 8천 원이고 20인 이상 단체는 7천 원이다. 24개월 이하는 무료고 입장연령 제한은 없다. 외부음식은 반입이 불가능하고, 부모를 위한 북카페가 운영될 예정이다. 문의/일반 055) 320-1261 단체 1588-7540


 >>국립김해박물관
"엄마 영화 보러 가요"… 매주 일요일 '가족영화감상회'

   
 
신나는 영화감상 기회도 있다. 국립 김해박물관에선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가족영화감상회'를 개최한다. 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는 국내외 유명 애니매이션 작품이 상영될 예정. 7월 3일엔 '엘시드 전설의 영웅', 7월 10일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7월 17일엔 '썸머워즈', 7월 24일엔 '드래곤 길들이기'가 상영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당연히 무료니 더위와 학업으로 지친 아이에게 즐거운 휴식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어떨까.


>> 청소년문화의집
매주 토요일 청소년 문화놀이터 '문화야~ 노올자'
김해청소년문화의 집에선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문화놀이터 '문화야~노올자'를 진행한다. 연령층 별로 활동이 나뉘는데 7월 30일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초등 5~6학년 생을 대상으로 사진액자 만들기가, 8월 6일과 12일에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티셔츠리폼 강의가 진행된다. 8월 3일~11일엔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 "따뜻한 마음, 나누는 사랑!" 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오는 21일부터 가능하고, 프로그램별로 정원수에 맞춰 선착순 마감되니 서둘러야 겠다. 신청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문의 055) 33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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