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제일고, 22일 전공체험 행사
문성대 27개학과 교수 초청 강의

김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성권)는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3시 30분, 5~6교시 수업시간에 1~2학년 학생 전원과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 학과의 교수들을 만나 대화를 나눠 경험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생애설계 및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게 행사의 취지였다. 지난 4월 8일 인제대학교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전공체험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이날 창원문성대학교 27개학과 교수들이 2차 행사를 진행했다. 3차 행사는 오는 7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4일 미리 선착순으로 희망 학과를 골라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 김해제일고 학생들이 지난 22일 창원문성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건축학과 강의를 들은 김민주 학생은 "꿈이 건축사다. 강의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들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역시 건축학과를 고른 김희원 학생은 "강의를 듣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목표를 더 굳혔다. 마침 강의를 한 교수의 전공이 실내공간디자인이어서 배울 게 많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세무회계과 강의에 참석한 김하영 학생은 "회계사가 어울린다는 적성검사 결과가 나와 세무회계과 강의를 들었다. 생각했던 것과 실제 세무회계학이 달라 조금 놀랐다. 인상적이었고 가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 강의를 들은 황주희 학생은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김기성 교사는 "학생들이 성장하고 꿈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현직 대학교수들을 초청해 전공 설명회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권 교장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중심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는 학력교육을 실시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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