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서 답변 격에 안 맞아 판단
두 국장 전문위원실서 호출 대기

■ 김해시 국장의 설명
신세계백화점·이마트 김해점 임시사용 승인 절차 문제와 관련해 김해시의회 신세계특위가 오해한 부분을 수습하기 위해 허성곤 시장이 지난 17일 배 의장에게 "특위 위원들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배 의장은 좋다고 했다. 허 시장은 갔지만 특위 위원들이 오지 않아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20일에 배 의장이 허 시장을 찾아가 "시장이 특위에서 답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이 "가겠다"고 했다. 나중에 김해시 실무진들이 검토한 결과 시장이 특위에 가서 공식 답변을 하는 것은 격이 안 맞다는 판단을 했다.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실무적으로 배 의장과 대화를 했다. 그에게 "의정관에서 원탁회의를 격의없이 하자"고 제안했다. 좋다고 했다. 배 의장도 격이 안 맞다고 했다. 특위에 가서 설득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특위에서 한다고 연락이 왔다. 허 시장은 못가고, 국장 두 명이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전달했다.
 
국장 두 명은 시의회 특위가 열리고 있을 때 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특위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아야 회의에 갈 수 있다. 사무국에서 특위 이영철 위원장에게 "두 국장이 전문위원실에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이를 묵살하고 특위 회의에서 다른 위원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회의 진행을 이상하게 했다.
 
■ 허성곤 시장의 설명
착오다. 배 의장에게 미리 사과성 설명을 했다. 시의회에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겠다고 했다. (물의를 빚은)직원을 조사해서 엄정 처리하겠다고 했다. 총무국장이 다 설명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의 면담 일정이 잡혀 불가피하게 특위에 불참하게 됐다. 본회의 때 답하겠다고 했다.
 
김해뉴스 /정리=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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