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부산이 또 ‘김해공항’이란 명칭을 ‘부산공항’으로 바꾸려 들지 않을까요?"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김해시민들의 의견을 듣던 중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정부가 공항 유치에 실패한 부산과 대구·경남 지역에 보상을 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추측이었다. 공항 이름 변경은 몇 년 전에도 부산시의 주장으로 화두에 올랐었기에 전혀 불가능한 주장은 아니다.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결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김해가 여전히 피해는 피해대로 당하면서 이름마저 뺏기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 


미진>>
"신세계백화점·이마트 개점 이후 며칠 동안 사람들로 북적였던 동상로 일대가 조용해졌습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던 동상동 종로길이 한적해졌다.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졌다. 상인들은 이에 맞서 동상동 '모두의 공원' 일원에서 원주민, 이주민 잔치인 프리마켓과 길거리 토크쇼를 열었다. 시끌벅적한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치 잔칫집 같은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한 상인에게서 들었던 말이 귓전에 맴돌았다. "매일이 오늘 같으면 좋으련만…." 
 

태우>>
김해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김해시와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심지어 27일에는 본회의가 불발됐다. 그런데, 그 이유를 놓고 시의회와 시의 말이 다르다. 시의회는 허 시장의 신세계특위 무시가 이유라고 주장하지만, 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굳이 사실 관계를 따질 필요가 있을까라는 주장도 있지만, 거짓말이 일상처럼 넘쳐나는 시의회와 시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에는 정확히 가려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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