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성과 우수 공무원 과감 승진
시스템에 의한 투명한 인사 실시
무사안일, 비위 인사에겐 불이익



'일 잘하는 공무원 우선 승진, 예측가능한 시스템 인사.'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달 중 자신의 첫 인사를 앞두고 7일 인사원칙을 발표했다.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성과주의 인사 운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제도를 정착하겠다는 게 허 시장의 인사 목표다.
 

▲ 허성곤 김해시장.

허 시장은 "실적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과감히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연공서열을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하되, 승진 후보 후순위자라도 대형 현안사업 해결 등 실적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히 발탁 승진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업무실적이 저조하거나 무사안일하고, 청렴성이 부족하거나 조직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공무원 등은 승진에서 배제하겠다는 게 허 시장의 뜻이다.
 
허 시장은 또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인사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전문성과 연속성이 필요한 직위를 3개 분야로 분류한 뒤 장기근무 직위를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근무 직위는 대형 현안사업 추진분야 3과 9담당, 민생관련 분야 3담당, 주민만족도 제고 분야 3담당 등이다.
 
허 시장은 또 2017년부터 근무평정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매년 6월과 12월 2회 실시하는 근무평정을 4월과 10월로 두 달씩 앞당겨 정기인사를 할 때 반영되도록 개선한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또 청렴한 시정 구현을 위한 인사 벌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비위 연루, 인사 청탁, 음주운전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승진에서 배제시키고 하향식 전보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해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김해시 인사관리 규정'을 7월중 제정, 공포할 방침이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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