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김해제일고에서 공연된 뮤지컬 '비긴 어게인' 장면.

 

김해제일고, ‘비긴어게인’ 관람
학교부적응 학생 4명 새 도전기


김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성권) 학생·교사 들은 지난 4일 BNK금융그룹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뮤지컬 '비긴 어게인'을 관람했다.
 
'비긴 어게인'은 '다시 시작한다'는 뜻이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 4명이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아 뮤지컬부를 창단한 뒤 새로운 꿈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희망적인 내용의 뮤지컬이다.
 
박나현(17) 학생은 "뮤지컬에 등장하는 학생 4명은 성격도 다르고, 각자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 그러나 '비긴 어게인'이라는 뮤지컬부를 만든 뒤 뮤지컬 대회라는 목표를 위해 협동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 혼자서만 상처를 앓기보다는 다함께 이겨내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보경(17) 학생은 "배우가 꿈이다. 뮤지컬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다. 공연 도중 한 배우가 편찮은 할머니를 보고  슬퍼하는 장면에서 관람하던 학생들도 눈물을 글썽였다.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웃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짙어졌다"며 자신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권 교장은 뮤지컬을 관람한 뒤 "배우들은 즐거운 모습으로 뮤지컬을 공연했다. 누구든 진로가 적성에 맞아야 자기 역량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반복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김해제일고 학생들도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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