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규 경감 김해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김해서부경찰서에는 담당인구 1만 명 미만의 농촌형 소규모 파출소 4곳이 있다. 이런 지역에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상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1만 2000여 명이나 된다. 해당 지역들의 파출소에는 야간에 경찰관 2명이 근무한다. 112신고나 예방순찰을 위해서는 파출소 문을 잠근 채 출동해야 한다. 주민들은 항상 파출소에 경찰관이 상주하기를 바라고, 경찰이 언제나 즉시 달려와 주기를 바라고 있다. 경찰관을 많이 채용해 파출소에 인력을 증원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국가 재정상 어려운 실정이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숙고 끝에 지난 2월 1일부터 장유지구대와 진영파출소의 자원근무자를 이용해 근무 인원이 부족한 파출소를 지원하는 '파출소 지원 자원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소 2명이 근무하던 파출소에 1명 이상이 더 근무하게 돼 계속적인 112 예방순찰이 가능하게 됐고,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도 높아졌다. 또 야간에 마을 버스정류소에 내려서 혼자 걸어 귀가하는 여성들을 자율방범대 차량으로 집까지 안전하게 태워주는 '여성안심 귀가 지킴이 탑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항상 책임의식을 갖고 제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지역주민들에게 안심의 등불이 되겠다며 근무하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이런 경찰관들에게 큰 힘이 되는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네주기를 기대한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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