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칠산서부동서 '봉숭아 꽃물들이기' 축제
빗속 시민 등 1200여 명 참가 성황리에 진행 



16일 칠산서부동주민자치센터 앞마당에서 사회봉사단체 '가야사랑 두레'(대표 정다운)가 개최한 제8회 '봉숭아 꽃물들이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시민 1200여 명이 축제를 찾았다.

주민자치센터 앞마당에는 총 10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솜사탕 만들기,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달고나 만들기, 봉숭아 꽃잎을 넣어 부친 화전, 떡과 과일 등의 먹거리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타투 스티커, 석고방향제 꾸미기와 색종이 접기 등의 체험형 부스였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봉숭아 꽃물들이기'였다. 축제장 곳곳에 주황빛, 보랏빛, 선홍빛으로 피어 있는 봉숭아 꽃잎을 직접 따 온 참여자들은 꽃잎을 빻고 백반을 넣어 손톱에 올렸다. 손가락에 꽃물을 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은 꽃물처럼 환해졌다.

 공식무대에서는 무대공연이 열렸다. 첫 무대는 '나라사랑 봉숭아꽃잎 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였다. 태극기 모양을 그려 놓은 종이에 꽃잎과 이파리를 붙여 꾸미는 행사였다. 김해YMCA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뒤를 이었다. '오렌지코스모스'와 서부어린이집 아동들의 어린이 댄스공연도 펼쳐졌다. 김해YMCA 소속인 김해분성고·영운고 합동수화반의 수화공연도 진행됐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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