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영재교육원 영상예술 수업장면.

김해영재교육원 신입생 모집
초·중 3개 과정에 총 360명


김해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원장 이맹우)이 2017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해영재교육원은 '2017년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전형 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14일 초·중등 영재담당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입학전형 설명회를 진행했다. 
 
2017년 선발 인원은 초등학교, 중학교, 초·중학교 통합(융합예술) 과정을 모두 합쳐 360명이다. 초등 과정은 올해 초등학교 4~5학년이 대상이며 160명을 선발한다. 수학, 과학, 정보, 발명, 통합(수학·과학), 영상예술 등 6개 분야 학급이 개설된다. 통합 과정의 경우 읍·면 소재지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중학 과정도 160명을 선발한다. 내년 중학교에 진학하는 초등학교 6학년과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다. 초등학교 6학년은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은 수학심화 또는 과학심화 과정에 지원하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수업하는 융합예술 분야에서는 40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뮤지컬(융합예술2반)을 추가했다.
 
김해영재교육원 수업은 영재교육 관련 기초·심화과정을 연수한 교사들이 석봉초등학교(초등), 가야중학교(중등), 진영중학교(융합예술), 김해경원고등학교(발명) 등 영재협력학교에서 진행한다. 수업은 내년 4~11월 사이 매달 2회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실시된다.  교육과정에는 여름방학 중 이틀간의 체험학습과 수업결과를 발표·전시하는 산출물 발표대회(11월)도 포함된다. 
 
올해 선발전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각급 학교에 배정된 인원을 추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창의문제 해결검사'를 하지 않고 '교사관찰 기간'을 연장해 잠재력 있는 학생이 선발되도록 한 점이다.
 
김해영재교육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4단계 선발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는 8월 22~30일 GED(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kedi.re.kr)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뒤 이를 영재담당 또는 교과교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교사관찰 기간이 늘어나는 바람에 GED 지원 기간이 대다수 초·중학교의 여름방학과 겹치게 됐기 때문에 지원 희망자는 온라인 지원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GED 지원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두 달간 교사관찰을 거친 후 각 학교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차 선발자 1200명을 고른다. 12월 3일로 예정된 '영재성 검사'에서 1차 선발자 중 540명을 면접 후보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10일 면접에서 결정한다. 영상예술·융합예술반 지원자는 면접과 함께 실기시험을 봐야 한다. 상세한 내용은 김해영재교육원 인터넷 홈페이지(ghgec.or.kr)나 각 학교 영재담당 교사에게 확인하면 된다.
 
김해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 박병주 장학사는 "김해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를 이해하는 교사가 학교 수업에서 하기 힘든 원리탐구와 실습 방식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의 영재성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