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김해문화의전당 썸머페스타에 출연하는 '라퍼커션'이 공연을 하는 장면.

8월 12~15일 ‘썸머페스타’ 개최
애두름마당·인근도로서 여름축제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이색적인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인디밴드의 공연, 시네마 프로그램, 문화예술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8월 12~15일 애두름마당 등 김해문화의전당 야외 일대에서 '2016 GASC 썸머페스타'를 개최한다.
 
축제 첫 날인 12~14일 애두름마당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의 주제는 '시(see)원(want)한 콘서트'다. 12일에는 오후 7시부터 일상을 재치있는 가사로 노래하는 밴드 '소심한 오빠들'과 자메이카 음악에 치중하는 밴드 '스카웨이커스' 공연이 열린다. 13일에는 재즈밴드 '김희영 콰르텟', 힙합과 DJ사운드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이는 '분리수거 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14일에는 소울스트리트 댄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댄서연합 '김해춤판', 방송 '슈퍼스타 K' 시즌 7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중식이 밴드'의 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15일 오후 2~6시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진행하는 '수전놀이'다. 김해 민속놀이 중 하나인 석전놀이를 모티브로 삼아 돌멩이 대신 물풍선과 물총을 이용하는 물놀이 프로그램이다. 총 4차례에 걸쳐 선착순으로 참가자 2000명을 모집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수전놀이'를 위해 물풍선 10만 개를 준비했다. 주최 측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전 직원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진료소와 미아보호소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전놀이를 마친 뒤에는 광복절을 맞아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플래시몹-전광석화'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다른 행사는 '일렉트리코 퍼레이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7시부터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 도로에서 퍼포먼스 팀 '라퍼커션'을 중심으로 차량 퍼레이드를 펼친다. '라퍼커션'은 브라질악기 연주자가 이끄는 예술집단이다. 삼바의 리듬에 맞춰 남녀노소 함께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애두름마당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12~13일에는 김해 플리마켓 커뮤니티 '맘바라'가 수공예품 만들기와 판매 부스를 설치한다. 14일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행사가 열린다. 12~14일에는 '동네형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이 진행된다. 시트지를 활용해 설치미술을 경험하는 자리다. '동네형들'은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김해문화의전당 '만만한문화기획학교'에서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문화예술 커뮤니티다. 15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하는 '어린이 아트마켓'이 문을 연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축제기간 중 야외에 10여 대의 '푸드트럭'을 세운다. 열대과일 쉐이크, 봉지 칵테일, 태양의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공연이 끝난 애두름마당에서는 오후 9시부터 영화를 상영한다. ‘스쿨 오브 락’, ‘비긴 어게인’, ‘위 플래쉬’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로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
 
김해문화의전당 영상홍보팀 곽다솜 담당자는 "올해 여름 축제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남녀노소 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다같이 즐기자'는 게 이번 축제의 취지”라고 말했다. 문의/055-320-1252,1232.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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