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선거 새누리당 경선 '금품제공설' 관련
김명식 의장 늦어도 다음주 소환 조사 예정
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시의회 의장선거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27일 오전 9~11시 김해시의회 A(새누리당) 의원의 사무실, 자택, 승용차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서류, 휴대전화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A 의원이 연관돼 있는 흔적을 포착했다. 26일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한 휴대전화 메세지를 복원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 등 의장선거 과정에서 김명식 의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압수색 직후 A 의원을 소환해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김 의장을 소환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열린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김 의장이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 의원 외에 김 의장과 다른 시의원 2명, 인터넷언론 대표의 사무실 등에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남태우·조나리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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