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세산업의 '천세 두루마기 매트리스'. 이동성과 기능성을 갖춘 인기제품이다.

우수한 봉제력 바탕 메모리폼 가공
9개 직사각형 모양으로 활용 다양
소비자 기호따라 스펀지·원단 선택


"우리 회사의 두루마리 매트리스에서 한번 잠을 자 본 고객들은 계속 우리 제품을 찾습니다. 고객의 마음과 눈높이에서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덕분입니다."
 
대동면에 있는 천세산업(대표 정성호)은 우수한 봉제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탄성폼, 메모리폼, 폴리우레탄스펀지 등을 가공해 두루마리 매트리스, 황토볼 기능성방석 같은 아이디어 디자인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7년 부산 대저동에서 문을 연 천세산업은 2010년 대동면으로 옮겨왔다. '세상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자'는 뜻의 천세산업은 창업 초창기에는 자동차부품, 스펀지 등을 가공하는 회사였다. 그러다 2000년에 스펀지와 솔을 결합한 아이디어 상품인 구두 솔을 출시하면서 매트리스, 기능성방석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천세산업의 최고 인기제품은 '천세 두루마리 매트리스'다. 매트리스는 정성호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그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동식 매트리스'가 새로운 유행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봤다. '잠자리가 바뀌면 쉽게 잠을 못자는 사람들을 위해 이동하기 쉬운 매트리스를 한번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둘둘 말려 있는 매트리스를 펼쳐 보이며 매트리스 자랑을 시작했다. 그는 "두루마리 매트리스는 9개의 직사각형으로 이뤄져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소파, 쿠션, 베게, 침대, 등받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매트를 세워두고 소꿉놀이를 하기도 한다"며 웃었다. 두루마리 매트리스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메모리폼, 고탄성스펀지 등 스펀지와 원단을 선택할 수 있다. 쉽게 접거나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이 편리할 뿐 아니라 캠핑 등 야외활동에 쓰기에도 적합하다. 메모리폼은 특수 화학 처리한 스펀지로 복원력이 우수하다. 인체의 굴곡에 따라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준다. 탄성스펀지는 일반 스펀지보다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탄성이 좋아 편안한 느낌을 준다.
 

▲ 천세산업의 '천세 두루마기 매트리스'. 이동성과 기능성을 갖춘 인기제품이다.

천세산업은 이 외에도 황토볼 기능성방석, 꽃방석, 하트방석 등을 생산한다. 황토볼 기능성방석은 방석에 황토 원적외선볼을 넣은 제품이다. 방석 중앙 등에 있는 구멍이 통풍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에 땀이 잘 차지 않는다.
 
정 대표는 "두루마리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황토볼 기능성방석 등 우리 회사 제품을 한번 써 본 고객들은 우리 회사 제품만 찾는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세산업의 제품들은 천세산업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chunsei.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두루마리 매트리스는 크기에 따라 19만~43만 원이다. 황토볼 기능성방석, 꽃방석 등은 각각 3만 9000원, 1만 5500원이다. 문의 055-338-8285.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