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식 김해가야테마파크 신임사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홍식 가야테마파크 신임사장
관광국장 재임 시절 담당 ‘인연’
이용객 증대 위한 각종 방안 고민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은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거리입니다. 김해천문대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도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해가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데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이홍식(59) 신임사장이 최근 취임했다. 공모를 거쳐 선임된 이 사장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를 운영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이 사장은 3개 시설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했다. 그는 "김해시에서 문화관광국장으로 일할 때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의 사업계획을 담당했다. 김해천문대 개장 때에는 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며 밤낮없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매일 오전 8시에 출근해 김해가야테마파크 일대를 산책하며 발전 방안을 고민한다고 했다.
 
그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일단 이용객의 관람 동선이 획일적이다. 어딜 지나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몰라 다들 '볼 게 없다, 입장료가 비싸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사실 김해가야테마파크에는 거북가든, 호수, 각종 체험시설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다. 구획을 나눠 동선을 연결하면 이용객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기억에 오래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어방동 분성산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 사장은 "지리적 위치가 오히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산지에 있어 주변 생태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다. 높기 때문에 김해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반면, 산지에 있다 보니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볼 수 없다. 앞으로 장소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김해가야테마파크 이용객 증대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이들이 (첫 방문에서)만족해야 다시 오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가을철 관광버스 단체관광객을 중심으로 이용객을 모으고, 안내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친절교육을 확대해 현장 직원, 위탁업체 관계자, 현장 노무자들까지 친절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사천동성초등~진주중~진주산업대를 나왔다. 이후 가야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9년 6월 삼천포시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김해시 문화재과장, 문화관광국장, 환경위생국장 등을 차례로 지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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