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11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문화놀이터 '문화야~ 노올자!'와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 '따뜻한 마음, 나누는 사랑!' 두 개의 행사가 방학동안 개최된다.
 
'문화놀이터'는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어울리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동안 중·고등학생 중심의 행사였으나 초등 5, 6학년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초등 고학년 학생들도 참여하게 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행사는 계절에 맞추어 학생들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자신만의 다이어리 만들기, 시계 만들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김해청소년문화의집 여름 프로그램
자원봉사아카데미와 함께 마련돼
 
이번 여름방학에는 7월 30일 초등 5,6학년(30명) 대상의 '칼라믹스-사진액자만들기'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좋아하는 사진, 휴가철 찍은 사진을 직접 액자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8월 6일은 중·고등학생(25명) 대상의 '천연화장품-자외선 차단제 만들기'. 여학생들의 관심이 모이는 내용이며, 환경공부도 더불어 할 수 있다. 8월 13일은 중·고등학생(25명)들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살려볼 수 있는 '패션페인팅-티셔츠 리폼하기'가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아카데미'는 이웃과 함께 하는 특별한 체험이다. 8월 3일~4일, 10일~11일에 두 번에 걸쳐 각 2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1일차에는 자원봉사 소양교육과 프로그램 소개, 2일차에는 한솔요양병원 현장봉사활동과 평가서 작성으로 이어진다. 올바른 자원봉사를 위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일 등을 체험을 통해 겪을 수 있다. 전체활동 참여시 자원봉사 확인서(총 6시간 인정)가 발급된다.
 
방학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경옥 청소년지도사는 자원봉사아카데미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이전보다 마음의 키가 한 뼘은 더 자라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독거노인 등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가 말벗도 해드리고 간단한 청소를 돕는 재가봉사를 한 뒤 "봉사를 하면서 내가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와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시절 시절에 봉사활동과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김 지도사는 "얼마나 보람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프로그램 진행을 점검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7월 21일부터 각 프로그램별 정원수만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및 접수/김해청소년문화의집 055)330-4634, 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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