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억 4700만 달러 3.6% 감소
믹서·밸브·철구조물 크게 줄어


김해 지역기업들의 수출이 하반기 들어서도 추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16년 7월 김해시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김해 지역기업들의 7월 수출 은 2억 4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 8000만 달러보다 3.6% 감소해 3~6월에 이어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역기업들의 1~7월 총 수출은 15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줄었다.
 

▲ 김해기업들의 수출세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사진은 수출기업들이 많은 골든루트산단.

김해 지역기업들의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합성수지(466.8%), 자동차부품(4.6%), 타이어튜브(1.1%) 수출은 늘었지만, 믹서(-51.8%), 밸브(-25.8%), 철구조물(-18.6%), 기타플라스틱제품(-13.4%) 등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0.1%)만 증가했을 뿐 북미(-18,8%), 유럽(-23.5%), 중동(-26.6%)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김해 지역기업들의 수입은 7월에 1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9.1% 늘었다. 1~7월 총 수입은 9억 3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김해 지역기업들은 1~7월에 6억 1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의 1~7월 수출은 28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감소했다. 경남의 경우 27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어들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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