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사업비 4102억 원
대기오염측정망 등 늘릴 예정


경남도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경남의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29일 "2020년까지 총 4102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 대기오염측정망을 3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발전·수송 분야별로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도는 먼저 65억여 원을 들여 현재 23곳인 대기오염 측정망을 2020년까지 31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통영, 밀양 등 여섯 곳에 도시대기측정망을 신설하고, 거제의 두 곳에 중금속측정망을 신설할 예정이다.
 
대기오염측정 이동차량 등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측정망 위탁관리 용역 등 유지관리에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2020년까지 대기질 통합관리센터를 신설해 대기오염 자동경보 및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또 75억여 원을 들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459개소,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3754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업체 저녹스버너 설치비 및 굴뚝 원격감시장치(TMS) 설치·운영비 49억 원을 지원하고, 26억 원을 들여 노면 청소차량 및 살수차량 47대를 확충하기로 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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