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김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통 놀이마당, 추석 명절 음식 만들기, 공연, 할인 행사 등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김해박물관, 전통문화행사 진행
가야테마파크엔 이색 공연 ‘풍성’
15일 오후 대성동서 시민노래자랑
레일파크·클레이아크 귀성객 할인
 

■ 김해박물관 전통문화 행사
국립김해박물관은 해마다 추석·설 명절에 전통놀이와 체험행사를 열어 왔다. 올 추석에도 오는 14~18일 지역 주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2016 추석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장소는 김해박물관 야외광장, 가야누리 전시실, 강당 등이다.
　
14~18일 오전 10시~오후 6시 야외마당에서는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투호놀이, 제기 차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 치기, 비석 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마당 한 편에서는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14일에는 송편, 15일에는 오색강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진행시간은 오후 1~5시다. 매일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한다.
　
15~16일 오후 1~5시 야외광장에서는 전통 활쏘기 행사가 펼쳐진다. 1인당 화살 다섯 개를 제공한다. 야외광장에서는 낮 12시와 오후 3시 30분 두 차례 풍물놀이도 열린다. 30분 동안 북, 장구, 꽹과리, 징, 나팔, 태평소 등을 연주하면서 풍년을 기원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선영화도 상영한다. 14~18일 오후 2~6시 박물관 강당에서 '꿀벌 하치의 대모험', '가디언즈', '신나는 동물농장', '개구쟁이 스머프' 등의 영화를 상영한다.
　
행사기간 중 상설전시실 출구에서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이나 외국인들에게 공기놀이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 김해가야테마파크 특별이벤트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 귀성객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벤트는 14~18일 닷새간 실시한다.
　
최근 리메이크한 상설뮤지컬 '미라클러브'에서는 가요 '세월이 가면' 원곡을 부른 가수 최호섭 씨가 '사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상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와 상설공연단의 '거리 퍼레이드'도 관람할 수 있다. '거리 퍼레이드'는 비보이와 전통풍물단이 펼치는 이색 공연으로 꾸며진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해시민은 동반 3인까지 뮤지컬 패키지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가거나 가족 3대가 함께 방문하면 입장료와 뮤지컬 패키지권을 모두 50% 할인받을 수 있다.
　
■ 제6회 김해시민노래자랑
㈔향토음악인협회 김해지부는 2011년부터 매년 추석에 대성동 김해시민의종 광장에서 김해시민노래자랑을 열어 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김해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행사는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 3시 예선을 실시하고, 오후 7시 본선을 진행한다. 김해예총 생활예술단체 소속인 색소폰 동아리 '싹스코리아'가 무대에 올라 특별공연을 펼친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으로 나눠 시상을 한다. 수상자에게는 가전제품 등 상품과 상금을 수여한다.
　
■ 레일파크·클레이아크 할인행사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14~18일 정상운영하면서 귀성객들과 김해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할인 행사 '레일파크 인 마이 홈타운'을 실시한다. 귀성객들에게 레일파크를 포함한 봉하마을, 김해가야테마파크 등 고향의 관광시설을 소개하자는 게 취지이다. 행사기간 동안 김해낙동강레일파크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행사 페이지 또는 레일파크 안에 있는 페이스북 보드를 인증샷해서 공유하거나, 김해 관광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행사에 따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십이지신, 아바타, 캐릭터 등을 목재로 만드는 '아트키친'과 점토의 조형적 기법과 재료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도자체험' 프로그램 입장료를 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