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생활 LIFE&STYLE
장화에서 우비까지 … 아이템만 바꿔도 '빗속 멋쟁이'장마철 센스 있는 '레인 패션' 따라잡기
  • 수정 0000.00.00 00:00
  • 게재 2011.07.12 10:08
  • 호수 32
  • 14면
  • 강민지 기자(palm@gimhaenews.co.kr)

   
 
"장마철엔 사실상 패션을 포기해요." 대학원생 성예빈(27) 씨가 말했다. 성 씨에게 '비'는 패션의 숙적이다. 비가 오는 날 활동성을 위해 면바지를 입으면 물에 젖어버리고, 데님은 무거워졌다. 기온이 낮아지는 탓에 치마나 반바지를 입으면 감기에 걸리고, 습도 때문에 옷을 겹쳐 입기도 어려웠다. 물에 젖은 상의가 늘어지거나 몸에 달라붙어 후줄근해지는 것도 다반사.

가죽구두나 면 운동화 등은 비에 젖어 망가지기도 했다. 김해에도 지난달부터 조금 이른 장마가 시작됐다. 연일 내리는 비에 마음까지 울적해지지만,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패션 아이템 몇 가지만 잘 고르면 장마철에도 센스 넘치는 옷차림을 즐길 수 있다. 장화부터 우비까지 장마철 패션 요령을 소개한다.


>>장화

   
▲ '에이글' 매장의 레인부츠.
장화를 모내기용 신발쯤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패션 하수다. 주위를 둘러보자. 멋 좀 낸다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모두 장화를 신고 다닌다. 이는 해가 쨍쨍한 날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장화를 일상화로 신기 시작하면서 생긴 장화 열풍이 올 들어 국내에서도 불기 시작한 것. 덕분에 장화는 인터넷 쇼핑몰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무릎까지 오는 긴 장화부터 발목까지 오는 장화까지 크기도 디자인도 다양해 패션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는 데다가, 발을 보송보송하게 지켜주는 방수기능까지 있어 실용성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
 
장화의 세계로 입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 일단 무릎까지 오는 긴 장화를 신을 때는 활동성을 위해 원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신는 것이 좋다.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발목 길이를 선택하자. 종아리가 보이기 때문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덩달아 얻을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일단 실내에 들어가선 장화 내부의 물기를 깨끗이 닦아낸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나둬야 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추천제품:장화전문점 '긱샵'에서 판매 중인 장화. 겉은 천연고무로 촉감이 부드럽고, 안은 융이 깔려 있어 착용감이 좋다. 가격은 7만~9만 원선.
 
   
▲ 통풍성이 뛰어난 '크록스'의 크록밴드 샌들 /장마철 우중충한 분위기를 해소시켜 줄 '엘르'의 패션우산/ 실용성과 멋을 두루 갖춘 '카이아크만'의 망토형 방수점퍼.
>>아쿠아 슈즈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화 신기가 머쓱하다면 통풍성이 좋은 아쿠아 슈즈를 신어 보자. 표면에 구멍이 나 있어 물 빠짐이 좋고, 비에 젖어도 쉽게 마른다. 또 무게가 가벼워 장마철 활동성도 보장된다. 일반 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으로 눈길을 끌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추천제품:신발매장 '크록스'의 아쿠아 슈즈. 발포성 합성수지를 사용, 가볍고 통풍이 잘된다. 사이즈가 다양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을 수 있다. 가격은 3만4천~7만9천원.
 
>>방수 점퍼
흔한 레인코트가 질렸다면, 방수 점퍼도 있다. 평상시에는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점퍼지만 방수기능이 있어 비가 오면 곧바로 레인 점포로 활용할 수 있다. 뛰어난 실용성으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급상승한 상태.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돼 패션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최근엔 특히 망토형태가 인기가 많다.

▶추천제품:패션브랜드 '카이아크만'에선 망토형태의 방수점포를 내놓으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7만9천900원
 
>>아이디어 우산
장마철 패션아이템으로 우산도 빼놓을 수 없다. 잘 고른 우산 하나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최근엔 여기에 '재미'까지 더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커플이 함께 쓸 수 있는 커플우산과 우산을 접는 순간 장미로 변하는 '장미우산'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장마철엔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아져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선 선명하고 밝은 색 우산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추천제품:우산 매장 '엘르'에서는 다양한 형식과 화려한 디자인을 갖춘 우산을 판매하고 있다. 실용성을 물론이고 멋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제품. 가격은 2만~9만 원선.
 
>>아이라이너
   
▲ 빗물에도 화장 번질 걱정 없는 '랑콤' 펜슬타입 아이라이너.
화장은 또 다른 패션이다. 장마철엔 제대로 화장하기도 어렵다. 습기 때문에 화장이 잘 지워지거나 번지기 때문. 특히 눈 화장을 까딱 잘못했다간 얼굴 전체에 번들번들 검은 아이러너가 흐르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럴 땐 방수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워터프루프 아이라니어는 또렷한 눈매 보정 효과는 물론, 물놀이나 장마철에 번짐 없이 오랫동안 화장을 유지시켜 준다.

▶추천제품:'랑콤'의 '크레용 콜 워터프루프'. 펜슬타입의 아이라이너로 쉽게 눈매를 그릴 수 있고 웬만한 물에는 끄떡없이 버틴다. 가격은 2만8천 원
 
>>레인백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고급 명품가방을 매고 나섰는데, 비가 온다면?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다. 명품가방은 대부분 가죽으로 만들어진 탓에 물에 젖으면 금방 손상된다. 아무리 깨끗이 말려도 흔적이 남기 마련. 이럴 땐 가방에도 우비를 입혀주자. '레인백'은 표면엔 방수코팅 처리가 되어 있고, 잘 접히는 가벼운 가방으로 평소에는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녔다가 비가 오면 펼쳐 사용하면 된다.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은 대부분 크기가 커 가방은 물론 젖은 신발과 우산까지 챙겨 넣을 수 있다.


TIP>> 장마철 옷 세탁과 건조 요령

   
▲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방식의 '벤타'의 공기 청정기.
패션아이템으로 아무리 중무장을 하고 나서도,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다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장마철은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와 '건조'가 어려운 상황. 이럴 땐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빨래는 자주 여러 번 한다. 장마철엔 높은 습도로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빨래 후에도 냄새가 남는 경우가 있다.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세균예방은 온수와 식초를 이용한다. 빨래는 온수로 하는 것이 좋다. 세제가 더 잘 녹아 세균이나 때를 깨끗하게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헹굼을 할 땐 물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살균작용을 해 빨래를 소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건조할 때는 선풍기를 이용한다. 빨래보다 건조가 더 중요하다. 장마철 좀처럼 마르지 않는 빨래는 선풍기를 이용하자. 옷 사이 간격을 최대한 넓게 잡고, 긴팔과 짧은 팔을 번갈아 너는 것도 통풍에 좋다.
   
도움말=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홍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민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SBS 집사부일체 ‘울’도 ‘담’도 없는 사부 장윤정의 빨간지붕 집 공개. 김치냉장고 속에는?SBS 집사부일체 ‘울’도 ‘담’도 없는 사부 장윤정의 빨간지붕 집 공개. 김치냉장고 속에는?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