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10월 14일 김학수기념박물관서 진행
김형수 도자기그림, 임만재 이도다완의 만남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오는 26일~10월 14일 대학교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그림을 빚어 도자기를 그리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선조 도공들의 심미안과 예술혼이 담긴 조선 찻사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우리 도자기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기 위해 열린다. 경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김형수 작가의 도자기 그림과 도예가 임만재의 이도다완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인제대 학생들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그림을 빚어 도자기를 그리다' 전을 미리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인제대학교

 
김형수 작가는 경남 함안 호암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고향의 산과 들, 해와 달, 풀과 꽃 등 생활 주변에서 느낀 자연의 인상들을 작품 구성의 주된 요소로 삼아 오다 임만재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전통도자기 형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도자기를 현대적 조형원리로 재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임만재 도예가는 30여 년 간 끊임없이 이도다완을 연구하고 만들어 온 장인이다.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대상, 경남찻사발초대전 으뜸상, 국제다구디자인공모전 대상, 한국명다기품평대회 대상 등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간결하고 절제된 구성요소로 이뤄졌으면서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안정감을 가진 질박하고 당당한 찻사발 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박재섭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애정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 문화의 멋과 선현들의 삶의 지혜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토·일요일에는 휴관한다. 문의/055-320-3616~8.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