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일 김해상공회의소에서 김해 국제라이온스 양재열 신임회장(중앙 왼쪽)과 허창용 전 회장이 이·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김해 국제라이온스클럽 355-C지구 양재률 신임회장이 다부지게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5-C지구는 지난달 22일 김해상공회의소에서 제 45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355-C지구 손도수 총재, 김해라이온 박정수 역대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 자리를 빛냈다.
 
지난 1년 동안 이 단체를 이끌어온 허창웅 전임 회장은 특히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45년 전 고향 김해에 뿌려졌던 하나의 씨앗이 이젠 12개의 라이온스 클럽과 700여명의 라이온(라이온스 클럽 회원)으로 성장했다. 우리가 반세기 동안 진행한 봉사를 통해 남긴 발자취가 앞으로 100주년을 맞을 때까지 계속 빛나도록 지역사회의 거름이 되자"고 말했다.
 
허 회장을 이어 앞으로 1년 간 라이온스클럽을 이끌게 된 양재률 신임회장은 다부진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높은 자살률이나 이혼률 등을 지적하며, 라이온스 클럽이 형식적인 봉사보단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피력했다.
 
양 회장은 "임기 동안 정신적 빈곤으로 발생하는 많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원로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조성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법을 모색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익상 라이온스 초대회장이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가 80년대 이후 물질적으론 풍요로워졌지만, 나라전체가 정신적인 부보다는 물질적인 부를 추구한다는 부작용이 생겼다. 진정한 가치를 지켜나가자"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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