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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시달리는 개그맨 염경환 씨, 술 조심하세요<139>염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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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6.10.19 10:36
  • 호수 293
  • 18면
  •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report@gimhaenews.co.kr)

개그맨 염경환은 머리를 깎은 탓에 첫인상으로는 두상이 동그란 것 같지만 네모난 기과(氣科)의 얼굴에 가깝다. 광대뼈가 크고 하관, 좌우가 안정감이 있어서 기혈(氣血)이 발달한 형상이다.
 
눈두덩 주위가 두툼하니 양명경락이 발달된 양명형이다. 그리고 눈두덩만 두툼한 것이 아니라 눈이 돌출되어 있는 상이다. 눈이 튀어 나온 듯 보이면 열이 있는 것이고, 눈이 꺼져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몸이 차가운 것이다. 눈은 간과 심장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곳이다. 눈이 돌출되면 심장 혹은 간에 열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양명형은 위장과 대장의 경락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식욕이 좋아서 잘 먹는다. 밥도 잘 먹지만 술도 역시 잘 마신다. 염경환은 소문난 애주가라고 한다.
 
술은 원래 열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들이 한 두잔씩 하는 것이 좋지만, 양명형의 형상들은 몸이 더운데도 술을 즐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위장이 크기 때문이다. 양명형이 너무 잘 먹고 잘 마시면 나이가 들면서 간이 허약해진다. 대체로 지방간이 잘 생기는 편이다. 몸이 더운 체질이라 고혈압도 생기기 쉽다. 술을 잘 마실 수 있는 체질이지만, 술을 더 조심해야 하는 형상이기도 하다.
 
염경환은 통풍과 고지혈증을 지병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의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비만이나 음주, 당뇨병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고지혈증이 생기기도 한다.
 
고지혈증은 한의학에서는 담음을 원인으로 본다. 담음이라는 것은 혈액을 포함한 정상적인 체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탁해진 것을 말한다. 담음은 기름진 음식, 안 익힌 음식, 차가운 음료 등의 섭취로 인해 더 증가한다. 담백하게 먹되 익히지 않은 음식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식사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이라면 동물성 기름은 물론 버터, 코코넛 기름, 팜유 같은 포화지방산을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므로 역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통풍은 담음과 어혈이 있는 상태에서 풍습(風濕)같은 외부의 사기가 들어오면 해당 관절에서 병변이 생기게 된다. 보통 엄지발가락의 관절에 많이 생기지만 팔다리 관절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통풍으로 생긴 관절염은 관절부위가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한의서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리는 듯한 통증이라고 하여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통풍도 고지혈증과 마찬가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음주를 절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해뉴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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