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희 독자·공인중개사.

지난 8월 김해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무나가타 시에 테니스 교류를 하러 다녀온 적이 있다.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니시코리 게이는 국민적 스포츠 스타였다. 그의 메달은 엘리트체육에 장기적, 체계적으로 투자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엘리트 체육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그들의 생활 체육이었다. 무나가타는 인구 9만 명 정도의 소도시였지만 체육시설 인프라가 정말 잘 갖춰져 있었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넘쳤다. 아주 세심하게 상대를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을 보고는 '우리도 이렇게 즐기는 생활체육을 더 다양하게 활성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킬 시기가 된 것 같다. 그러나 생활체육을 즐기고 싶지만 어떤 종목에 어떻게 접근해서 시작해야 할지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김해시테니스협회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 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엘리트 체육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생활체육단체에서더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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