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었다. 시는 복지, 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은 물론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16일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올해보다 9.9% 증가한 1조 2885억 원으로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 457억 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2428억 원으로 전년보다 19.3% 늘었다.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3777억 원,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163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593억 원, 문화·관광 확충에 577억 원, 각종 농촌 육성 사업에 613억 원을 들일 계획이다.

이밖에 교육환경 조성에 292억 원, 지역경제 활력 및 도시재생에 689억 원, 행정기반 확충 및 안전도시 건설에 912억 원을 편성했다.
 
허성곤 시장은 "한정된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정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고심했다. 사업 하나하나를 따져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신중을 기했다. 복지·보건 분야와 농업 분야를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3178억 원, 세외수입 502억 원, 지방교부세 1330억 원, 조정교부금 930억 원, 국도비 보조금 3598억 원 등으로 충당될 전망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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