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 봉하어울림마당 사업을 진행하던 봉하장터 전 사무국장이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업은 여러해 동안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김해시는 도·시비 11억 원을 들인 이 사업에 "관리, 감독 권한이 없다"고 말한다. 11억 원은 국민의 혈세다. 곤란한 상황에서도 책임 회피 대신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는 공무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리>> 지난달 부원동에 출입국관리사무소 김해출장소가 문을 열었다. 가까운 거리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력지원센터, 로데오 거리가 모이게 됐다. 이 때문인지 소규모 외국인인권센터나 행정사무소도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해 실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속이는 '엉터리' 사무소나 성매매 알선 업체도 있다고 한다. 대대적 단속과 홍보 활동을 통해 피해 외국인이 없게 해야 할 시점이다.
 

미진>> 지난 1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지은 창작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선보이는 '시각장애인 창작시 음악축제'가 열렸다. 한 시각장애인은 "힘없고 보잘 것 없는 우리들"이라면서 "장애가 생긴 뒤 친구와 교류도 끊고 집에 갇혀 살았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사람들의 편협한 인식에 시달리는 장애인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행사 후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음악축제에서 세상에 나설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얻었길 바라본다.  
 

재훈>> 지난 주 여러 보증기관을 취재하면서 녹록지 않은 지역제조업의 현실을 통계로 확인했다.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지역제조업의 뿌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영세한 3, 4차 협력업체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역 제조업의 적신호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될 시점이다. '데드라인'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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