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
‘가야왕도’ 등 7대 시정 목표 제시


허성곤 김해시장이 김해시의회 2017년 시정연설에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희망도시', '가야왕도 김해', '안전복지도시', '친환경생태도시', '경쟁력 있는 농촌', '지역인재 양성 및 소통의 시정'이라는 7대 시정 방침을 발표했다. 조선·해양산업 위기를 비롯한 '극심한 경기침체'라는 도전을 극복해 '가야건국 2천 년 세계도시 김해'를 이루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허 시장은 지난 21일 제198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했다. 그는 "김해는 지난 20년 동안 끊임없이 성장해왔지만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가야건국 2천 년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를 맞았다.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를 이루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산업혁명 선도도시'와 관련해 5대 분야 30개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경제 정책을 추진해 김해 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뜻이었다. '희망도시'와 관련해서는 난개발정비종합대책 추진, 12개 신도시 순차적 조성, 김해신공항 소음피해 대책 마련, 각종 광역도로 및 비음산터널 조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또 '가야왕도 김해'의 경우 종합적 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김해시사> 편찬, 각종 박물관 순차적 건립, 가야 역사문화 자산의 관광자원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방재종합대책 수립, 재해 예·경보시설 확대 등의 안전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24시간 영·유아보육시설 설치 등의 방침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밖에 율하천·대청천·주천강의 생태하천 조성, 권역별 시민휴식공간 확충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장학사업 확대, 책 읽는 문화사업 추진, 작은 도서관 지원 확대 방침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내년에는 열린 시장실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 시민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시책을 강화해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토록 하겠다"면서 "내년 예산 편성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내년에도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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