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장면.

내달 8일 문화의전당 마루홀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2월 8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 '고잉 포 하모니(하모니를 위해·Going for Harmony)'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취임한 김철수 지휘자의 첫 정기연주회다.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 60명과 부산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 40명, 김주연무용단 단원 10명 등 110여 명이 참여한다.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9년 11월 창단했다.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60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이탈리아의 로시니 콘서바토리를 졸업했고, 같은 곳에서 조교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탈리아 비발디 미사 전국 순회연주회, 한국자산공사 본사 부산이전 기념식 합창 등을 지휘했다. 현재 부산음악협회 합창분과 위원장, 부산합창연합회 부회장, 고신대 음악대학 대학원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로 막을 올린다. 이현철이 작곡한 가곡 '봄아, 오너라', '겨울은', '가고파'를 부른다. 창원대 예술대 음악과 교수인 김유섬 소프라노가 루이지 아르디티(이탈리아)의 '입맞춤'과 최영섭이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한다.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다시 무대에 나서 박지현 편곡의 '오빠 생각'과 '즐거운 나의 집, 친구와 함께', '고향의 봄'을 들려준다.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뒤를 잇는다. 조성은이 작곡한 '어머니', 황수진이 편곡한 '날개를 펴고', 뮤지컬 '그리스'의 '위 고 투게더(우리 함께 가요·We go together)'를 준비한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 연구단체인 김주연무용단은 '소고춤'과 '태평지무'를 공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다시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꾸민다. 우효원이 편곡한 '강강술래'와 박정규가 편곡한 '날 좀 보소'로 한국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하선주 단무장은 "다채로운 분야의 음악으로 꾸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선율과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리듬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강보금 기자 amon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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