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샘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작은음악회'에서 춤을 추고 있다.

장유대성교회서 제 8회 행사 진행
초·중·고생 38명 연극·난타 공연


장유 꿈샘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6일 장유대성교회에서 '제8회 꿈샘지역아동센터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꿈샘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중·고교생 38명은 지난 3월부터 연극, 영어뮤지컬, 난타, 합창 등을 연습하며 작은음악회를 준비해 왔다. 꿈샘지역아동센터 김한진 사회복지사는 "꿈샘지역아동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장유대성복지재단 등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는 시민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작음음악회는 난타 공연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힘껏 북을 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영어뮤지컬, 기타, 댄스, 연극, 바이올린과 첼로, 합창 공연 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공연을 하다가도 응원하러 온 부모의 미소를 보면 웃음으로 화답했다. 학생들이 공연을 하다 넘어지거나 춤 동작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면 관객들은 "괜찮아"를 외치며 격려했다.
 
공연에 참여한 박수연(13) 양은 "4~5개월 동안 작은음악회를 준비했다. 실수 없이 난타 공연을 마쳐 정말 기쁘다.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장세빈(10) 양과 고영빈(13) 군은 "아버지, 어머니가 공연을 본다는 생각에 많이 떨렸다. 그래도 공연을 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며 웃었다.
 
학부모 김타냐(37·여·삼문동) 씨는 "11세 딸의 공연을 보러 왔다. 공연을 준비하는 내내 행복해 했다. 즐겁게 공연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유대성복지재단 한재엽(목사) 대표이사는 "작은음악회는 부모와 이웃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학생들이 희망차고 밝은 힘을 발산하는 자리다. 훗날 학생들이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