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13일 수정 예산안 가결
사상 처음 일반회계 규모1조 원 돌파



김해시의 2017년도 당초예산이 지난해보다 1160억 원 늘어난 1조 2885억 원으로 확정됐다.

김해시의회는 13일 제198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창업카페 인테리어 공사비 2억 원 등 7억 3773만 원을 삭감하고, 전기자동차 구입비 지원금 1억 5000만 원 등 2억 6250만 원을 증액한 2017년도 세입세출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 김해시의회가 13일 김해시의 2017년 수정 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 내년 총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1조 457억, 특별회계 2428억 원 등 1조 2885억 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766억 원 늘어나 사상 처음 당초예산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
 
일반회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3777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예산에서 3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송·교통 분야 1635억 원(15.6%), 농림해양수산 분야 610억 원(5.8%), 상하수·환경보호 분야 594억 원(5.7%), 문화·관광 분야 577억 원(5.5%), 국토·지역개발 분야 510억 원(15.6%), 교육 분야 292억 원(2.8%), 산업·증소기업 분야 177억 원(1.7%), 일반공공행정·인건비 등 2285억 원(11.2%) 등이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긴축재정을 유지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선제적, 전략적 재정운용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교육, 산업·중소기업 분야, 복지·보건 분야, 농업 분야 등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 구현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